이더리움 상하이 하드포크가 3월 달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재 계획은 2월 28일에 세폴리아 테스트 넷에 먼저 론칭을 하고 테스트를 해본 다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면 그 다음에 골리 테스트넷에 론칭을 한다고 합니다. 골리 테스트넷이 가장 규모가 큰 테스트 넷입니다.
그런데 지난 달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massive bug가 발견 되었다. 이더리움에 거대한 에러가 나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는 과거 날짜를 잘 맞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더리움 파운데이션 트위터에 가보면 열심히 개발을 하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는 있습니다.
먼저, 상하이 하드 포크가 어떤 내용인지를 살펴볼텐데요.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상하이 하드 포크라고도 부릅니다. 이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5개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 사항들이 있습니다. eip라고 불리는 etherium improvement protocol에 숫자를 붙인 몇가지 사항들 입니다. eip-4895가 핵심내용 중 하나인데요. 스테이킹 된 이더리움의 인출을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하면 이게 락업이 되어서 인출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풀어준다는 내용입니다. 시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 외에도 eip-3855는 트렌젝션 속도를 향상시켜주고, eip-3860은 트렌젝션 비용을 줄여준다는 내용입니다. 이더리움의 퍼포먼스도 좋아진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eip-4895로 돌아가서 어쨌든 중요한 게 이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투자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라고 생각했을 때 락업이 해제가 된다니까 불안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은 1640만개가 스테이킹 되어 있고 그 중 일부가 시장에 나오면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직후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는 경제학의 기본 원칙이며 암호화폐 주식, 채권 및 상품을 포함한 모든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입니다.
약 250억 달러 상당의 eth가 인출 및 판매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업그레이드 후 스테이킹 수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전에 스테이킹한 투자자는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자 많이 주는 솔라나, 코스모스, 폴카닷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1650만 eth 이상의 전체 스테이킹 잔액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당일 인출할 수 없지만, 약 100만 eth에 해당하는 2년 이상의 총 스테이킹 보상은 즉시 인출할 수 있습니다. 전체 스테이킹이 한번에 풀리는 건 아니고 단계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인출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동안 쌓였던 보상은 한꺼번에 다 인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인출이 가능한 수량들이 생기면 그만큼의 매도 압력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안한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고 긍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에 스테이킹을 한다는 건 이더리움에 투자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스테이킹을 할 때 이자때문에만 스테이킹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카르다노의 이자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작은 이자보다는 그 코인의 미래 가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 스테이킹을 하는 것입니다. 성장가능성과 안정성까지 고려한다면 다른 조금 더 이자를 주는 코인으로 옮겨가지 않고 현재 5%대의 이자를 제공하는 이더리움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의 토크노믹스가 매우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디플레이션으로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더리움의 유통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건데 메이저 코인들 중에서 이렇게 좋은 토크노믹스를 가지고 있는 코인은 없습니다. 비트코인도 수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반감기를 지나면서 늘어나는 량이 줄어들 뿐인데, 이더리움은 아예 자체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이더리움에 묶여 있는 물량 중 절반이 넘는 이더리움이 리퀴드 스테이킹이라는 점입니다. 리퀴드 스테이킹이라는 건 묶여 있긴 하지만 완전히 묶인 건 아니고 반쯤 묶여 있다 아니면 거의 안 묶여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더리움을 거래소에 스테이킹하면 거래소가 이더리움을 넣어놓고 증서를 써줍니다. 이 증서를 가지고 디파이에 넣고 이자를 받기도 하고, 마지막에 락업 해지가 되면 증서를 내고 다시 이더리움을 받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증서를 가지고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분명 증서를 가지고 이더리움을 찾아서 다른 코인으로 옮겨가는 사람들은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더리움에 스테이킹을 해놓으면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인데, 이제 이더리움에 스테이킹을 해도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고 하면 스테이킹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죠. 특히나 기관들은 묶이는 것의 제약이 많은 상품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안정적이면서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그런 유동성이 생기는 스테이킹 환경이 조성된다면 기관들의 관심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테이킹 리워즈 닷컴을 참조하면 이더리움은 전체 물량의 14.94%가 스테이킹 되어 있습니다. 이걸 돈으로 환산하면 300억 달러 규모입니다. 큰 돈인 것은 맞지만 전체 시총으로 보면 14.94%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죠. 카르다노는 전체코인의 70.94%가 스테이킹 되고 있고요, 솔라나는 71.59%, bnb체인은 무려 97.88%가 스테이킹 되어 있습니다. 아발란체도 52.88%, 폴카닷 49.13%, 코스모스 60.28% 수준입니다. 많은 코인들이 전체 시총의 50% 이상이 스테이킹 되어 있는 반면에 이더리움의 스테이킹비율은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이더리움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스테이킹을 할 텐데 다른 메이저 코인들처럼 50% 이상의 비율까지 스테이킹 비율이 상승하지 않을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물량의 이더리움이 유입되면서 스테이킹에 예치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상하이 업데이트에 따라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해제 및 환수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하락이 있을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좋은 동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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